2025년 4월 셋째 주, 미국 증시는 전쟁 리스크 완화와 종전 기대감 속에 강한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3.1%, S&P 500 4.5%, 나스닥 6.2% 상승하며 기술 중심의 자금 쏠림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어떤 종목을 선별하고 어떻게 버텨야 할지, 지금이 그 기준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TSMC·마이크로소프트가 이끄는 기술주의 실적 기반 반등
이번 주 시장 반등에서 가장 두드러진 주인공은 단연 기술주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랫동안 눌려 있던 하락 흐름을 깨고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파일럿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애저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다른 빅테크 대비 상승 탄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이 흐름에 반응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외 종목 순매수 1위를 기록했고, 1,584억 원의 순매수가 집중됐습니다.
TSMC는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8% 급등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359억 달러, EPS는 3.49로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30% 초과 성장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여기에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상향되었으며, 설비 투자는 56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TSMC CEO는 예일대 강연에서 "AI 수요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수요가 보이지 않으면 560억 달러 규모의 베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는 AI 반도체 사이클의 지속성을 현장에서 확인해 준 발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팩트셋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에서 IT 섹터의 1분기 EPS 성장률 전망은 45%로 압도적입니다. 매출 서프라이즈 7.2%, 이익 서프라이즈 19.4%로 S&P 500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AI 관련 메모리 수요가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마이크론의 강한 수치가 뒷받침하고 있으며, 발표를 앞둔 반도체 기업들도 같은 흐름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사용자 비평의 관점에서도 이 흐름은 단순한 모멘텀 투자가 아닙니다. TSMC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가이던스가 명확하고, 가이던스 방향성 데이터에서도 기술주는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을 압도하는 유일한 섹터입니다. 이익률과 가이던스 두 가지가 동시에 확인되는 것은 기술 섹터뿐입니다. 지수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을 선별해 방향성에 베팅하고 인내하는 전략이 현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TSMC 차트를 보면 장기 우상향 추세선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3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370달러대를 회복한 현재는 하락장이 아니라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구간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스페이스 X IPO와 우주항공 ETF(UFO)의 신고가 돌파
이번 주 또 하나의 핵심 테마는 우주 항공이었습니다. 스페이스 X가 IPO를 앞두고 직원 주식 지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장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 X의 예상 기업 가치는 약 1.75조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미 상장된 기업들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즉시 진입 가능한 규모입니다.
미국에 상장된 우주 산업 ETF UFO의 차트를 보면, 올해 초까지 횡보 흐름이 지속됐으나 최근 들어 급등하며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상승의 위치입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저점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 반면, 우주 항공은 고점에서 횡보하다가 신고가를 돌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남들이 조정을 받는 동안 버티다가 상승장에서 더 강하게 올라가는 대장 테마의 전형적인 흐름으로, 2025년 우주 항공이 시장을 이끄는 핵심 테마가 될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UFO의 섹터 구성을 보면 산업재 48%, 커뮤니케이션 35%, 기술 12%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로켓을 쏘는 회사들의 집합이 아니라, 위성통신, 항법, 지구 관측까지 우주 생태계 전반을 담고 있습니다. 종목별 비중에서는 플래닛랩스가 5.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코스타, 시리우스 XM, 글로벌스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탑 10 종목의 합산 비중이 약 48%로 분산이 잘 되어 있어, 한 종목 집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UFO 하나로 우주 산업 전반에 올라탈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타이거와 에이스 두 운용사에서 미국 우주테크 ETF를 이번 주 신규 상장했습니다. 자산 규모는 타이거가 우세하고, 수익률은 두 상품 모두 상장 직후 10% 초반대의 급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보수는 타이거 0.49%, 에이스 0.8%이나, 매매 중개 수수료와 기타 비용이 제외된 수치이므로 실질 총비용은 이보다 높을 수 있어 투자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에이스는 에코스타와 로켓랩의 비중이 압도적인 액티브 운용 구조이며, 타이거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어떤 방식이 더 나은 장기 수익률을 보여줄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우주 항공 테마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AI 인프라, 위성 통신 등 실물 경제와 기술이 융합되는 지점에 위치한 구조적 성장 섹터입니다. 스페이스 X IPO가 현실화된다면 시장 전체의 자금 흐름이 우주 항공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의 포트폴리오가 가리키는 방향
이번 주 가장 통찰력 있는 정보 중 하나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워시의 보유 자산 공개였습니다. 재산 공개 의무에 따라 총 69페이지에 달하는 자산 내역이 공개됐으며, 총규모는 약 2,800억 원 수준입니다. 금액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어디에 투자하고 있느냐입니다.
케빈 워시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헤지 펀드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VC 스타트업 25%, 공개 주식은 20% 수준입니다. 상장 주식보다 비상장과 대체 자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구조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 번째, 가장 많은 종목 수를 차지하는 분야는 AI, SaaS, 데이터 플랫폼, 자동화 설루션으로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에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가장 비중 높은 단일 자산은 헤지 펀드로 5천만 달러 이상이며, 공격적인 성장주 펀드에 가장 크게 베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가장 혁신적인 분야로는 크립토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가장 장기적인 베팅은 딥테크와 바이오로보틱스로, 5년 이내 회수 계획이 없는 자산들입니다.
케빈 워시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상장 기업은 단 두 개인데, 그중 하나가 UPS입니다. 물류 기업인 UPS에 주목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자 상거래,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AI 인프라까지 결국 마지막은 배송과 이동으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UPS는 단순한 택배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으로, 경기가 흔들릴수록 효율과 비용 절감 수요가 높아지는 구조에서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UPS 배당률은 6.24%로, 10년 전으로 돌아온 주가 수준에서 매력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만 배당 성향이 96.9%에 근접해 있어, 실적 회복 여부가 배당 유지의 핵심 변수가 된다는 점은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케빈 워시는 파월과 결이 다른 인물로, 시장 친화적이고 금리 인하에 더 적극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이며, 그 이후 연준의 열쇠를 쥘 인물로 케빈 워시가 가장 유력합니다. 연준 의장이 교체되면 통화 정책 기조 자체가 달라지고, 기조가 달라지면 시장의 수혜 섹터도 달라지게 됩니다. 결국 케빈 워시의 포트폴리오는 AI, 핀테크, 크립토라는 거대한 자금 흐름의 지도를 미리 보여 주는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오른 자산이 아니라 앞으로 성장할 영역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식,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시각입니다.
2025년 현재 시장은 기술주, 우주항공, 그리고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가리키는 방향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TSM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UFO의 신고가 돌파, 케빈 워시의 AI·핀테크·크립토 베팅은 모두 같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환율이나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실적 가이던스가 확실한 우량주를 선별해 방향성에 베팅하고 인내하는 것이 현시점 최선의 전략입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이며, 모든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영상 채널: 돈을 공부하는 남자 수페 / https://www.youtube.com/watch?v=uuCj5rcN0gg